[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스탠리 피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연설에서 매파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사진=위키피디아)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어제 워싱턴 DC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고경영자(CEO) 카운 미팅에 참석한 피셔 부의장은 연설에서 "연준이 채권매입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 문구를 삭제할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또한 피셔 부의장은 "지난 회의에서도 이 문구 삭제 여부에 대한 회의가 있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노동시장 개선이 계속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약간의 신호만으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기에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본다"며 "다만 인플레이션 하락은 감안해야 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셔 부의장은 오는 16일 열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포워드가이던스가 바뀔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이 자리에서 다음번 회의 때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추측을 제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