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0월 무역적자 13.2억호주달러..예상 상회

수출 증가율 2%..수입 2% 감소

입력 : 2014-12-04 오후 2:31:4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호주 무역수지 적자폭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축소됐다.
 
◇호주 무역수지 변동 추이(자료=호주 통계청)
4일 호주 통계청은 지난 10월 무역수지가 13억2300만호주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8억1000만호주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다.
 
9월 수치는 종전의 22억6100만호주달러 적자에서 22억3500만호주달러 적자로 수정됐다.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감소한 것은 수입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가팔라진 영향이다.
 
10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들었다. 직전월의 6% 증가에서 감소세로 급전환한 것이다. 반면 수출 증가율은 2%로 직전월의 1%를 웃돌았다.
 
이날 무역수지와 함께 발표된 소매판매는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늘어나 사전 전망치 0.1% 증가를 뛰어넘은 것이다. 직전월 수치는 종전의 1.2%에서 1.3%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 모멘텀은 지난 2010년부터 3년 간의 부진함 끝에 견고해졌다"며 "저금리·가계 자산 확대 등이 움츠러든 소비심리와 실업률 상승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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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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