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무역의 날..역대 최대 무역실적 자축

입력 : 2014-12-05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사상 최대 무역실적 달성과 4년 연속 연간 무역규모 1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이를 자축하는 행사가 열렸다.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무역 관련기관 관계자 등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국제 경제환경에서도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올리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끈 무역인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올해 우리나라는 역대 가장 빨리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2011년 이후 4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수출은 미국 경제회복 지연과 유럽연합(EU) 침체 장기화, 엔低에 따른 對일 수출 둔화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며 "2000년 3000억달러였던 수출규모는 10년 만에 1조달러로 늘어 11%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출증대에 노력한 무역진흥 유공자 742명에 산업훈장과 포장, 표창 등이 수여되고 일정금액 이상을 수출한 1481개 기업에 수출금액별 '수출의 탑'이 시상된다.
 
산업포상 부문의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과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이상 대기업), 조순태 녹십자(006280) 사장(이상 중견기업), 강신영 흥아기연 대표이사,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이상 중소기업)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전자(005930)가 '수출 750억달러 탑'을 수상한다. 750억달러 수출의 탑은 역대 수출의 탑 가운데 최고금액의 탑으로, 이전까지 최고금액은 2011년 삼성전자가 수상한 650억달러 탑이었다.
 
아울러 매직픽스 등 431개 업체는 올해 최초로 '1백만달러 탑'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11월30일 열리다가 2011년 12월5일 최초로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하자 날짜가 12일5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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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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