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롯데케미칼(011170)의 올 4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고 오는 2015년 실적 역시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며 수익 예상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1336억원에서 1447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는 유가 급락에 따른 제품·원료 스프레드의 빠른 개선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오는 2015년 실적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오는 2015년 상반기엔 원료 가격의 약세가 이어지고 하반기엔 합성고무·화섬원료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유가 하락은 공급 요인에 기인된 것이기 때문에 화학제품 가격이 덜 하락할 수 밖에 없다"며 "연말·연초 석유화학 시황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지만 롯데케미칼에 대해 여전히 매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