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제17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 당선된 변성호 서울 영파여고 교사는 8일 당선 기자회견에서 "참교육 전교조 2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진보교육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 당선자는 이날 "이번 선거는 전국 약 9000여개 학교 분회에서 6만 여명의 조합원들이, 안전한 사회를 위한 교육의 변화와 전교조 법외노조 상황에 대한 대응, 그리고 공무원 연금법 개혁 저지 투쟁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시장주의 경쟁교육을 중단시키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며 학생 인권을 존중하고 교사들이 자존감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변 당선자는 공무원 연금 개혁 저지, 전교조 법외노조 투쟁, 학교혁신 3대 프로젝트, 경쟁교육 폐지 등을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경쟁적, 편향적 교육에 대해 시민사회, 진보교육감과 함께 우리나라 공교육의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교육체제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성호 신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8일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당선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