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여야 양당이 내일 중으로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각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한 3+3 회동 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2+2 회담을 내일 중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지난달 28일 예산안 관련 양당 협상에서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 공무원연금 개혁, 정치개혁특위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사안은 2014년 정기국회 회기가 종료된 직후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연석회의에서 협의를 시작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더불어 여야는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 ▲세월호 배·보상법 ▲세월호특별법 하 특별조사위원회의 국회 몫 10인 추천 ▲6개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등의 안건을 연내 처리하기로 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사자방 국정조사, 공무원연금 개혁, 정개특위 문제 등은 내일 2+2 회동에서 정할 것이기 때문에 오늘 깊이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안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그런 문제는 내일 2+2가 끝난 후에 액션플랜이 나오면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양측이 특별한 합의 내용 없이 의견만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야는 지난 9월 시작된 정기국회 회기를 9일 본회의 개최와 법안처리를 기점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15일 긴급현안질문을 시작으로 임시회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야 양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3+3 회동을 갖고 향후 국회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