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피가 1970선을 겨우 지켜내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홀로 매수세를 보였지만 기관 매도에 장 마감 무렵 개인 매도세가 더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0포인트(0.40%) 떨어진 1970.95에 마감했다.
◇6주단위 거래소업종지수(자료제공=대신증권 HTS)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9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76억원, 40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17%)의 낙폭이 큰 가운데 운송장비(-1.98%), 서비스업(-1.53%), 증권(-1.35%), 유통업(-1.20%), 철강금속(-1.22%) 업종이 1% 넘게 빠졌다.
반면 전기전자(1.57%), 전기가스(1.44%), 섬유의복(0.53%), 의료정밀(-0.32%) 업종 등은 올랐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삼성전자의 강세는 외국인 매수를 중심으로 한 수급호조에 따른 것"이라며 "당분간 일시적 강세가 나타날 수 있겠으나 추세적 상승세는 어렵다. 135만원을 상단으로 한 박스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연출할 것"으로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83포인트(0.88%) 내린 546.57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90원 내린 1107.8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