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13일 각 증권사들은 1300대에서 덜 오른 종목, 저평가 종목을 찾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현 시점에서 시장보다 덜 올랐고, 가치에 비해 저평가됐으며, 실적 모멘텀도 양호한 종목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한섬을 꼽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제시했다.
HMC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대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영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한섬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코스피 대비 4.7%p 초과하락률)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또 "중장기적 시각에서 이번 경제 위기 이후 변화될 패션업계 내 판세와 한섬의 역량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티엘아이가 LCD부품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도 1만3500원에서 1만8200원으로 올려잡았다.
"티엘아이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다소 못 미칠 전망이지만 LCD부품업체들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 수준인 것에 비해 티엘아이는 7.3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 LG디스플레이 신규라인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티엘아이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현진소재가 경쟁사 대비 23~46%까지 저평가돼 있다"며 "키코 위험이 1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하고, 캐터필러 수주가 확정되면 주가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양증권은 "저평가 소형주를 찾는다면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셋톱박스업체 홈캐스트를 눈여겨 볼만 하다"고 밝혔다.
홈캐스트의 주력인 인도시장의 성장성과 북미, 중남미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주목하면서 목표주가를 현주가 대비 무려 43% 상승 여력이 있는 6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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