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다.
10일 부산에서 열린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특별정상회의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부 휘 황(Vu Huy Hoang)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은 한-베트남 FTA를 타결했으며, 박근혜 대통령과 응웬 떤 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가 이를 공식선언했다.
이번 FTA는 우리나라의 15번째 FTA로, 2004년 칠레와 첫 FTA를 맺은 후 10년 만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칠레와 첫 FTA를 발효한 이후 2007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 2011년 유럽연합(EU), 2012년 미국과 FTA를 발효했다.
또 올해 호주와 캐나다, 터키(서비스·투자분야), 중국, 뉴질랜드와 FTA를 타결했으며 이번에 베트남과도 FTA를 타결했다.
아울러 인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4건의 FTA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중 FTA와 뉴질랜드 FTA, 베트남 FTA까지 타결돼 우리나라 경제영토가 80%까지 늘었다"며 "앞으로는 개발도상국과의 FTA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현황(자료=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