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맥주 시장 점유율은 지난 9월부터 반등했고 올 4분기엔 15분기만의 점유율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는 있지만 기조적인 회복을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는 롯데칠성이 오는 2015년 초 맥주 공장 증설을 마무리 한 뒤 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크고 수입맥주와 소규모 맥주 사업장 등 대체제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어 하이트 점유율 상승 속도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하반기 들어 이익 개선 기대감이 선반영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오는 201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4.7배로 음식료 업종 평균 대비 51% 프리미엄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