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인질극 이어 오페라하우스서 폭발물 추정물 발견

입력 : 2014-12-15 오후 2:37:0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시드니 도심에서 무장괴한들의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호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페라하우스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근처에 있던 직원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페라하우스는 이날 현지시각 오전 10시경부터 잠정 폐쇄됐다. 의심 물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시드니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까페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호주 경찰은 이번 폭발물 소동이 인질극과는 별개의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마틴플레이스 까페에는 현재 손님 30여명과 종업원 10여명 등 40여명이 인질로 잡혀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 중에는 한국인 교민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극 장소에는 아랍어가 적힌 검은색 깃발이 걸려 있다.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까페에 아랍어로 적힌 검은색 깃발이 걸려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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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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