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발권데스크에서 직원들과 말싸움 등을 했다는 뉴욕 한인방송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당시 조 전 부사장은 차량 정체로 인해 뉴욕국제공항에 늦게 도착해, 탑승권을 받은 직후 곧바로 탑승구로 이동했다"며 "기내에서 큰 소리를 쳤다는 사실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어 "현재 해당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며, 불가피할 경우 법적 소송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의 한 한인방송은 지난 9일 "조 전 부사장이 지난 5일 만취 상태로 비행기 탑승권 발권데스크에서 이미 대한항공 직원들과 말싸움을 벌였으며, 일등석에서 'IOC 위원들을 다 죽여야 돼'라고 말하며 큰 소리를 쳤다"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욕퀸즈한인회 등 한인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한인 승객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하며, 대한항공의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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