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7일 동부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근본적인 실적 개선 요인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펀더멘털 악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반등 외에 올해 삼성전기 실적을 힘들게 했던 근본적인 요인들에 대한 해결책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며 "신규사업의 성장 속도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실적은 올해 대비 개선되겠지만 2006~2008년 스마트폰 폭발적인 성장을 거뒀던 시기에 비하면 역부족일 것이란 시각이다.
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적자 이후 4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하고, 그 흑자폭도 당초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이유로 최근 주가는 저점 대비 49%가 올라가 있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면 단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반영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