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시황)코스피, 외국인·기관 수급 공방에 보합권 등락

입력 : 2014-12-17 오후 1:30:02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에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53포인트(0.03%) 오른 1904.66을 지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55억원, 개인은 752억원 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2115억원 매수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 건설주가 2.75% 큰 폭으로 반등하는 가운데 화학(1.44%), 전기가스(1.44%), 철강금속(1.27%, 종이목재(0.67%), 서비스(0.62%), 의료정밀(0.49%), 은행(0.44%), 유통(0.53%), 증권(0.46%), 통신(0.16%), 운수창고(0.04%) 등 대체로 내수업종이 선전하고 있다.
 
반면 전차주는 내림세다. 운송장비(1.8%), 섬유의복(1.03%), 보험(0.75%) 전기전자(0.36%), 음식료(0.39%)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자동차주 중심으로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러시아 시장의 판매 비중이 높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러시아 시장 불안 영향에 3%대로 낙폭을 키우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12330)도 2.06%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4% 내리고 있다.
 
반면 POSCO(005490)가 8거래일 만에 2.5% 반등하고 있다. 전기요금 인하 우려에 전날 9% 하락했던 한국전력(015760) 역시 1.7% 반등에 나서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3.14% 상승하며 5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저점에서 낙폭 줄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21%) 내린 533.05를 지나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게임주가 리포트 효과에 컴투스(078340)를 중심으로 일제히 반등에 나서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035620)웹젠(069080)이 상한가에 진입한 가운데 플레이위드(023770)가 13.55%, 컴투스(078340) 13%, 한빛소프트(047080) 10%, 게임빌(063080) 6%, 엠게임 5.4%, 와이디온라인(052770)이 3.3% 반등에 나서고 있다.
 
유승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에 대해 “11월 이후 컴투스 주가가 40% 하락했으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해 4분기 실적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수의 신규게임 출시와 서머너즈워의 중국 안드로이드 출시 등 모멘텀도 임박해 있는 가운데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PER 13배, 내년 실적 기준 PER 8배로 과도하게 저평가돼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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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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