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한국타이어(161390)는 17일 국내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가 진행하는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에 참여해 지분 19.49%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앤컴퍼니는 50.5%를 인수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2대 주주로서의 지위를 갖게 된다. 또 한앤컴퍼니의 지분 매각 시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게 되면서, 향후 타이어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추가 지분인수도 검토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한라비스테온은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여러 메이커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동차 메이커와 보다 확대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양사의 비즈니스 연계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지분인수를 통해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데 힘을 보태게 됐다"며 "양사의 축적된 파트너십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