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告)'토마토 CSR리서치센터', 농협지속지수 발표

입력 : 2014-12-19 오전 11:00:43
<뉴스토마토> 부설 'CSR리서치센터'(센터장 안치용)가 '2014 농협지속지수'를 발표합니다.
 
농협은 대한민국의 농업 근간을 이루는 조직입니다.
 
정부가 직접 담당하기 어려운 농업 지원기능을 농협에 부여하고,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면서 대부분의 농업정책이 농협을 통해 실현되고, 농민들은 농협을 통해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협은 농업인과 지역주민이 100% 출자하고 조합원으로 가입하는 협동조합입니다.
 
1960년대 (구)농협과 농업은행이 통합된 후 50년 넘게 유지되면서 농협과 농민은 사실상 하나로 바라봐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 때문에 농협의 잘못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납품비리, 유통비리, 대출비리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고, 막강한 권력을 지닌 조합장 선거는 뒷돈이 오가는 부정부패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역대 어느 정부도 농협의 개혁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농협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나 고민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농협의 권한은 막중하지만 그에 대한 사회적 감시는 허술합니다. 농협은 신의 직장이 되었지만 농민들은 빚더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CSR리서치센터'는 사상 처음으로 농협을 계량적으로 평가하는 '농협 지속지수'를 산출했습니다.
 
전국 1181개 지역농협 중 최근 3개년 자료가 있는 1160개 농협을 전수조사해서 각각의 경영효율성과 조직성과 등을 평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 등 경영실적에서부터 협동조합의 역할인 조합원 복지후생, 지역에 대한 기여도 등도 평가기준으로 삼았습니다.
 
2015년 3월11일은 사상 처음으로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실시됩니다.
 
'농협 지속지수'는 그동안 돈 선거로 진흙탕 싸움이 되었던 조합장 선거에서 유권자 스스로가 자기 지역 농협의 수준을 파악하고 어떤 점이 부족한 지, 어떤 부분을 잘 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입니다.
 
후보자들이 지역 조합의 현실과 현황에 맞는 공약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근거로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 세계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 가장 위협을 받고 있는 업종은 단연 농업입니다. 농업이 FTA 파고를 넘어 체계적인 성장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농협이 변화해야 합니다.
 
<뉴스토마토> 'CSR리서치센터'의 '농협 지속지수'는 농협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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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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