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직 고민 중이라면 자신의 브랜드가치 높여라"

입력 : 2014-12-20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브랜드 충성도, 이미지, 품질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는 직장인들도 마찬지다. 본인의 브랜드 가치를 어떻게 높이느냐에 따라 이미지, 실력 평가 등이 달라지고, 인사평가와 이직 시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2015년 새해 계획으로 승진이나 성공적인 이직을 계획한 직장인이라면,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공개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살펴보자.
 
◇  현재 자신의 브랜드 가치 판단하기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하는 과정은 현재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과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파악해야 한다.
 
이때 주변 사람들은 친구도 좋지만, 회사 동료 등 공적인 관계가 꼭 포함돼야 한다. 단순히 '난 어떤 사람이야'라고 묻는다면, 상대도 답변하기 어렵다. 상황 및 예시를 들어 구체적으로 질문해야,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첫인상도 확인하자. 한번 만들어진 이미지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때문에 이미 첫인상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해졌다면, 반발효과(Frequency Effect)를 노려야 한다. 첫인상이 좋지 않더라도 반복해서 제시하는 행동 및 태도가 다르면 점차 이미지가 좋아지는 현상이다.
 
◇ 이미지 경영, 자신만의 이미지 구축하기
 
같은 회사와 부서에서 일한다고 해서 모두가 똑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회사에서 탐내는 인재는 무언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기 마련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업무와 관련된 역량 중에서 자신만의 특화된 강점을 내세우는 것이다. 평소 자신 있는 업무를 강화하는 것도 좋고, 이직 시 우대받을 수 있는 역량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것도 좋다. 이때 현업에서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강조하고 싶다면, 관련 기업의 채용공고에서 같은 연차를 채용할 때 우대해주는 능력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로 회사에는 확고한 브랜드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직원,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 계약 및 수주업무에 특화된 직원 등 업무 특성에 따라 더욱 다양한 전문 브랜드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 필요한 부분별 전략, 멘토 정하기
 
이제 자신의 대표 이미지를 구체화 해줄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이미지에 필요한 실력,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다. 업무 성과를 높이고, 관련 서적이나 강좌 등을 통해 스킬을 높여야 한다.
 
이때 부분별로 멘토를 정하는 것도 좋다. 사내 혹은 외부에서 본인이 원하는 브랜드 및 이미지를 가진 멘토를 찾고 그들이 어떤 전략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벤치마킹 한다면 체계적으로 자신만의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전략 수립을 위해서 자신의 현재까지 성과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업무 포트폴리오 등을 통해 자신의 잘된 부분,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자. 처음부터 전문적으로 완성하려는 욕심은 버리자. 시작이 거창하면 마무리가 어려워진다.
 
일단 조금 엉성하더라도 마무리를 짓고, 수정하는 작업을 거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업무 포트폴리오는 브랜드를 명확하게 하는 것은 물론 추후 업무 성과를 제시하거나, 이직 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 셀프 피드백 하기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고, 전략을 세웠다면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서 일관성이란 업무 생활, 직장 내 인간관계, 개인 생활, SNS 등이 포함된다. 그때그때 이미지가 바뀐다면 혼란스럽고, 제대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많이 활용하는 블로그 등 SNS에도 자신의 특화된 정보를 쌓아가다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이미지 형성뿐 아니라 스스로도 좋은 자료집을 만들 수 있어 유용하다.
 
또,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한번 전략을 세우고 실천했다고 해서 끝나는 일회성 목표가 아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사내 인간관계, 평판 관리도 브랜딩의 필수 과정. 아무리 스스로 가치를 높인다고 해도, 주변에서 인정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를 잘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예의와 신뢰 구축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매너를 지키고, 진심을 다해야 한다. 작게는 사람들의 이름과 호칭을 부르는 것부터 관심사를 기억하고, 업무적으로 연결됐을 때에도 합리적으로 처리하자.
 
◇11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한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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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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