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가 급등에 3일째 상승

입력 : 2014-12-20 오전 9:19:0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3일째 상승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26.65포인트(0.15%) 오른 1만7804.8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9.42포인트(0.46%) 오른 2070.65에, 나스닥지수는 16.98포인트(0.36%) 오른 4765.38에 마감했다.
 
연준의 초저금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작용했지만 지난 이틀간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상승폭은 작아졌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거래량이 급증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날 하루동안 109억주가 거래됐다. 이번달 평균 거래량인 76억주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최근 두달래 가장 많은 양이기도 했다. 변동성도 다소 확대되며 다우존스지수는 장중 상승화 하락을 거듭 반복했다.
 
유가 급등에 힘입은 정유주의 강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4% 오른 배럴당 56.52달러를 기록했다.
 
네이버스인더스트리가 15%, 덴버리리소시즈가 14% 급등했다. 엑손모빌과 쉐브론이 3% 가까이 상승했다. S&P500의 에너지인덱스는 3.1% 올랐다.
 
지난 사흘동안 82%나 폭등했던 아메리칸어패럴은 이날도 7% 더 올랐다. 이번주 초 회사에서 쫓겨난 도브 카니 아메리칸어패럴 창립자가 사모펀트와 함께 회사의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원인이었다.
 
소프트웨어 업체 레드햇은 예상을 웃도는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10.6% 급등했다. 올해 예상 실적 전망치를 높여잡기도 했다. 중고차 판매업체 카맥스도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에 11% 올랐다.
 
반면 나이키는 유럽과 신흥국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선주문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2.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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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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