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이마트(139480)가 치열해지고 있는 이색 감자칩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이마트는 자체 PL(Private Label) 상품인 '피코크 프리미엄 포테이토 칩'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랍스터 맛, 체다치즈 앤 어니언 맛, 씨솔트 앤 페퍼콘맛, 타이스윗칠리맛 등 4종으로 선보인다.
랍스터 맛은 미국산 랍스터가 함유된 랍스터맛 시즈닝을 이용해 랍스터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체다치즈 앤 어니언 맛은 네덜란드와 미국산 체다치즈와 국내산 양파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씨솔트 앤 페퍼콘맛은 국내산 해양심층수염과 블랙페퍼를 사용해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풍미가 특징이며 타이스윗칠리맛은 매콤한 타이산 칠리를 사용한 매콤달콤한 맛의 감자칩 스낵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올 초부터 이마트가 해태제과와 함께 세계 각지의 감자칩 시장을 조사하고 벤치마킹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과자시장에 새로운 상품이 거의 등장하지 않고 수입산 과자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한데 따른 대응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한편 국내 감자칩 시장은 전통적인 짭짤한 감자칩 매출은 줄어드는 대신 버터 간장맛, 떡갈비 맛 등 이색 맛의 감자칩 시장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에서 올해들어 전통 감자칩 매출은 10% 가량 줄어든 대신 이색 감자칩 매출은 3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혁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상무는 "최근 독특한 맛의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어 새로운 맛의 감자칩을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이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맛의 다양한 PL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이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