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청약증거금 규모 신기록을 세우는 등 큰 흥행을 기록했던 제일모직이 상장 후에도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일모직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5000원(3.86%) 오른 1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18일 상장 후 줄곧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일모직에 대해 분석을 개시한 증권사들은 모두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주가는 더욱 상승할 여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이슈였습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제일모직 주가는 상장 후 강세를 보이며 최초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돌파한 상태"라며 "이는 삼성그룹의 미래에 대해 그리고 제일모직의 그룹 내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지나친 급등에 대해선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조윤호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전례에서처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수급적인 환경과 맞물리면서 주가 급등도 가능하지만 미래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선 상당한 숙성 기간이 필요하다"며 "높은 프리미엄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는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현대증권(003450)은 주당 영업가치와 지주회사 가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합산해 가장 높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고 LIG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은 가장 낮은 7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병윤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