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리프.(사진제공=한국닛산)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에 빛나는 닛산 리프(LEAF)가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닛산은 23일 제주 신라호텔 로스터홀에서 리프의 첫 고객 인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이사, 국내 첫 리프 오너 드라이버 15명 등이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전기차 선도 지역인 제주도와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 닛산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제주도의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큰 획을 그을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세계 1위 전기차 리프의 제주 공식 출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도와 한국닛산은 세계적인 친환경 전기차 도시로 자리매김한 제주의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해 급속 충전기 기증식도 가졌다. 한국닛산은 향후 닛산의 전기차 기술력과 보급 노하우를 공유해 제주도 전기차 시장의 조기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리프는 AC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80kW(109ps), 최대토크 254Nm(25.9kg.m)의 힘을 낸다. 1회 완충시 132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548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선정되면 2300만원(환경부 1500만원, 제주도 기준 800만원) 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10년 12월 처음 출시된 리프는 11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이 14만7000대에 달하고 있다. 2009년에는 타임지 최고의 발명품 베스트 50에 선정됐고, 2011 유럽 올해의 차, 2011 세계 올해의 차, 2011-2012 일본 올해의 차, 2012 RJC 올해의 차, 2013 미국 에드먼즈닷컴 최고 추천 전기차, 2014 미국 켈리블루북 10 베스트 그린카 등 유수의 자동차 상을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