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네티즌은 올해의 책으로 <강신주의 감정수업>(민음사)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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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053280)는 최근 한 달간 네티즌 5만8792명을 대상으로 '제 12회 올해의 책'을 뽑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철학자 강신주의 <강신주의 감정수업>이 1만776표(18.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예스24는 문학과 인문·교양, 비즈니스·자기관리, 가정·실용, 아동·청소년 등 5개 분야의 후보작 120종 가운데 24종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는 투표를 온라인에서 진행했다.
강신주 작가는 수상 소감으로 "모든 저자는 애정결핍이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책들도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열린책들)는 1만662표(18.1%)를 얻어 불과 114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피케티 신드롬'을 일으켰던 토마 피케티 파리 경제대 교수의 <21세기 자본>(글항아리)이 7622표(13%)로 3위에 올랐다. 정여울 작가의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는 7308표(12.4%)로 4위, 장하준 교수의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도 6613표(11.2%)로 5위권에 자리 잡았다.
이밖에 <나의 한국현대사>(돌베개), <여자 없는 남자들>(문학동네), <미 비포 유>(살림출판사), <겨울 왕국>(꿈꾸는 달팽이),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열린책들), <비밀의 정원 >(클), <어떤 하루>(프롬북스), <하버드의 생각수업>(엔트리), <투명인간>(창비), <내일>(밝은세상),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걷는나무), <무의미의 축제>(민음사), <일빵빵 입에 달고 사는 기초 영어>(토마토출판사), <높고 푸른 사다리>(한겨레출판), <싸드>(새움),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김영사),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1~5세트>(계림), <공허한 십자가>(자음과모음), <다윗과 골리앗>(21세기북스) 등 총 24종이 네티즌의 선택을 받았다.
아울러 올해 가장 많은 리뷰가 달린 책 100종 가운데 블로거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책을 꼽는 '블로거가 뽑은 올해의 책'으로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열린책들)이 선정됐다.
김기호 예스24 대표이사는 지난 23일 열린 시상식에서 "예스24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에는 독자들이 관심사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며 "이번 행사는 독자들이 한 해 동안 가장 사랑했던 책을 직접 뽑는 인기투표"라고 말했다.
(자료=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