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산업생산이 석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6일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11월 산업생산 잠정치가 전월 대비 0.6% 줄었다고 발표했다. 석 달만의 첫 감소세로 1.0%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도 크게 빗나간 결과다.
◇일본 산업생산 증감율 변동 추이(자료=인베스팅닷컴)
세부 항목 별로는 출하가 전월 대비 1.4% 감소해 직전월의 0.4%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반면 재고는 1.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METI가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일본 산업생산은 12월에 3.2% 증가한 뒤 내년 1월 다시 5.7%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1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해 직전월의 1.4%와 예상치 1.1% 증가를 모두 밑돌았다.
한편, 엔화 가치는 일본 경제지표 발표 후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전 9시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9% 오른(엔화가치 하락) 120.33엔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