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삼성전자 1분기 실적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꼬리를 물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15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메모리사업이 작년 4분기에 이미 바닥을 찍었고 휴대폰과 TV 등 세트사업은 지배력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적자는 330억원 수준으로 6110억원이었던 종전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1분기 마진은 10%로 종전 전망했던 6%보다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한걸음 더 나아가 삼성전자가 1분기 휴대폰 수익성 회복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마케팅 비용감소와 환율수혜, 제품 경쟁력 우위에 있는 휴대폰과 디지털미디어의 차별화된 수익성으로 1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4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 연구원은 이어 "2분기에는 반도체사업부의 낸드에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5400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본사기준으로 9400억 규모의 최악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바 있다.
목표주가 또한 덩달아 치솟고 있다.
씨티그룹은 15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업계 최고인 81만원으로 책정했다.
종전 목표주가는 69만원이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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