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국세청은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조세정책 수립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국세통계연보에는 신규 통계 23개를 포함해 총 348개의 국세통계 항목을 공개했다. 분야별로는 ▲징수(세수) 21개 ▲법인세 50개 ▲소득세 29개 ▲부가세 72개 ▲원천세 30개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신용카드 세금 수납액은 152만건, 2조6000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가 1조9785억원으로 제일 많고, 소득세 4072억원, 법인세 70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국세청)
지난해 귀속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은 101조4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93조6682억원)에 비해 8.3% 증가한 수준으로, 신고인원 증가율(4.9%) 보다 높게 증가했다.
지난해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평균 소득은 20억300만원으로, 금융소득 비율은(총소득금액대비) 44.9%로 나타났다. 금융소득 규모가 커질수록 금용소득 비율은 높았다.
지난해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중 남성은 737만명, 여성은 386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비율은 34.4%로, 2009년 이래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국세청은 '국세통계 전용 누리집(stats.nts.go.kr)'을 새로 개통해 국세통계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국세통계연보를 엑셀, PDF, 전자책(e-book) 등 다양한 형태로 국세청 누리집에 게재하고, 주요 통계(155개)는 책자로 발간해 학교, 연구기관, 도서관 등 각종 기관에 배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국세통계연보 발간 전에 주요 통계표를 보다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국세통계 조기공개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통계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하고 유용한 국세통계를 적극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