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앞으로 공무원 채용에서 장애인 의무 비율이 높아지고, 공무원 100명 중 3명 이상이 장애인들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노동부는 15일 ‘장애인 고용현황 발표’에서 공무원을 뽑을 때 5%였던 장애인 구분 모집 비율을 올해부터 6%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장기적으로 2012년까지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헌법기관의 장애인 근무자 비율이 3% 이상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고용한 장애인 공무원은 전체의 1.76%인 1만4470명에 머물렀고, 공공기관 장애인 근로자 비율은 2.48%, 4110명이었다.
노동부는 특히 지난해까지 장애인 고용률이 0.98%로 가장 낮은 교육청의 장애인 고용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노동부, 민간전문가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올해 하반기까지 교대ㆍ사대 특례입학을 확대하고, 교육청ㆍ교대ㆍ사대 평가시 장애인 고용율을 반영하는 등 특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중증장애인 1명을 고용하면 장애인 2명을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도 도입해, 중증장애인 고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증장애인을 고용하려는 기관에는 채용예정자에 대한 맞춤 훈련과 보조 공학기기 지원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미달된 기관에는 구직자 정보 제공, 모집대행서비스, 장애인 채용 매뉴얼 보급 등으로 고용을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