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이 제시됐다.
윤태식 동부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차 그룹의 1분기 실적은 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최근 점유율 상승을 100% 환율 효과로 판단하지 않으며,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과 광고 효과, 소형차 부분의 경쟁력 등이 포괄적으로 적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경기회복 시그널과 내수시장 판매 활성화 대책, 중국과 인도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는 향후 현대차 그룹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7만6000원, 1만2000원, 11만5000원으로 일제히 올려 잡았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인지도가 개선되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도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조 연구원은 가시적 브랜드 인지도 개선효과가 기대되는 현대차와 모듈 부문의 성장잠재력 제로고 가치할인요인 해소가 기대되는 현대모비스를 최선호주로 꼽으며, 목표주가로 각각 9만2000원과 12만원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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