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쌍용자동차가 경정정상화 방안에서 밝힌 인력구조조정에 나섰다.
쌍용차는 기업회생을 위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지난 8일 발표한 이후 구체적 조치로 관리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대리급에서 부장직급까지에 해당하는 관리직으로 16일부터 30일까지 2주 동안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희망퇴직 희망자는 근속기간에 따라 10년미만 근속자는 5개월분, 10년에서 15년 미만 근속자는 7개월분, 15년이상 근속자는 9개월분의 평균임금에 해당하는 위로금이 지급된다. 또한 조기 정년퇴직을 유도하기 위해 2009년과 2010년 정년퇴직 예정자도 희망퇴직시 5개월분의 평균임금을 지급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관리직 희망퇴직은 인력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조기 경영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그 시행 취지가 있으며,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추진해 나갈 인적 구조혁신 작업의 실행 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인력 구조 혁신 방안은 단기적인 처방책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생존역량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취해지는 조치로써 해고 회피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노동조합과 성실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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