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우리나라와 일본간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장급 경제협의회가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린다.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한-일 간에는 고위급 경제협의회와 과장급 협의회가 있었지만 국장급 협의회는 없었다"며 "우리나라의 안총기 지역통상국장과 일본의 스즈키 요이치 일본 외무성 경제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안 조정관은 "이번 협의회에서 도하개발어젠다(DDA)협력방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에 대해 그는 "한-일 FTA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지만 이번 협의회의 의제는 아니고, 조만간 분위기 조성을 위한 협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가 쇠고기 수입문제로 우리나라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에 대해서는 "캐나다가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협의가 너무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서로 중요한 교역 상대국인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 중의하나로 WTO 제소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는 17∼19일 중국에서 개최되는 보아오포럼에 패널로 초정받아 WTO 협상 진전방안, 보호무역주의 억제 등에 대해 발표하고, 프랑스와 중국 등의 통상장관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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