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4 코스피..외인·기관 동반매도 '1910선'(마감)

입력 : 2014-12-30 오후 3:26:19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1910선으로 내려앉으며 하락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2.27포인트(0.64%) 내린 1915.59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9억원, 1970억원의 매물을 출회했다. 개인은 138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 러시아 소버린 리스크, 달러화 강세 기조 등 대외 변동성 확대로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4분기 어닝시즌 진입에 따른 주가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잠재적인 수급불안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71%)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은행, 금융업, 철강금속은 1~2%대 하락마감했다.
 
시총상위주는 삼성생명(032830)(1.30%)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마감했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LG(003550), 롯데쇼핑(023530)이 2~4%대 내렸고 현대차(005380), POSCO(00549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등이 1%대 떨어졌다.
 
유가급락 소식에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020560)(7.06%) 대한항공(003490)(1.39%)가 상승마감했다. 진흥기업(002780)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3.75인트(0.70%) 오른 542.97에 마감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 마감했다. 로엔(016170)이 7%대, 메디톡스(086900)CJ E&M(130960)이 4% 강세마감했다. 국일신동이 상장 이틀째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디엠티(134580)가 북미 유료방송 시장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1.5원 오른 1099.3원에 마감했다.
 
◇6주간 코스피 추이(출처: 대신증권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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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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