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황교안(사진·57) 법무부장관이 법무부의 2015년 신년 계획에 대해 "정부와 국민이 힘을 모아 국가혁신에 나아가야 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31일 공개된 신년사에서 "모든 면에서 성숙한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해 광복의 진정한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통일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장관은 '국가혁신'을 위한 방법으로 ▲법질서 확립 ▲부정부패 척결 ▲국민 중심·현장 중심 행정 ▲법무행정의 전문성 확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는 법을 지키는 것이 손해이고 법을 어기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며 "법질서가 확립돼야 국가혁신과 경제재도약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헌법가치를 지키는 것이 법과 질서를 지키는 출발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거나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대처하고, 헌법가치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법무부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황 장관은 아울러 "부정척결이야말로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국가의 성장 원동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공공분야의 적폐뿐만 아니라 민간분야의 비정상적 관행과 부조리도 정상화시켜 깨끗하고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는 뜻의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를 촉구하며,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전진하자"는 말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