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왼쪽), 데스티니.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주도하는 로버트랜드 시몬(27·쿠바)과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데스티니 후커(27·미국)가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시몬이 3라운드 MVP의 기자단 투표 결과 총 28표 중 15표를 얻어 주전 세터 유광우(삼성화재·6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에 올랐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로써 시몬은 1라운드에 이어서 두번째 라운드 MVP의 영예에 올랐다.
레오(삼성화재)와 송명근(OK저축은행)은 각각 5표와 2표를 받았다.
시몬은 현재 득점 2위(602점), 서브 1위(세트당 0.72개), 후위공격 1위(성공률 55.96%), 속공 1위(성공률 71.43%) 등 공격부문 대부분의 상위권에 올랐다. 다양한 공격 루트로 팀 공격의 중심으로 팀이 3라운드에서 5승1패를 거두는 데에 기여했다.
여자부에서는 데스티니가 16표를 받아 팀 동료 김희진(7표)과 폴리(현대건설·3표)를 따돌렸다.
데스티니는 매 경기 기복 없는 플레이로 득점 2위(467점), 공격종합 2위(성공률 43.32%), 오픈공격 2위(성공률 42.28%) 등을 기록 중이다. 덕분에 IBK기업은행은 3라운드 5경기에서 4승을 따냈다.
남녀 MVP로 선정된 두 선수는 상금 100만 원씩을 받는다. 남자부 시상은 이날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여자부 시상은 내년 1월 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