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구, 지난해 27만명 자연 감소

입력 : 2015-01-02 오전 11:07:1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인구가 작년 한해동안 27만명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사망자수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00명 늘어난 12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출생자수는 2만9000명 감소한 100만1000명을 기록했다. 4년 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이로써 사망자에서 출생자 수를 뺀 자연감소 인구는 2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시작한 지난 1899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일본 출생자 수는 지난 1974년 이후 대체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교도통신은 "오는 6월 공개하는 다음 인구 통계에서는 출생자 수가 100만명을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반면 연간 사망자수는 지난 2002년 이후 줄곧 1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70년대 이후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우려하고 있다. 오는 2060년에는 일본 내 만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전체의 40% 가까이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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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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