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친러시아 동부 반군의 공격에 정부측 군인 3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무너진 건물 옆에 서 있다. (사진=로
이터통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리센코 우크라이나 정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저녁 시간 동안 반군이 23차례 공격을 감행해 정부군 군인 3명이 상처를 입었다"며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반군 무인정찰기(드론) 5대가 교전 지대 상공을 날아다니는 것을 목격했다"며 "반군은 정전협정을 깨고 정부군에 무수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후원하는 반군과의 교전으로 그동안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해왔다.
국제연합(유엔)에 따르면 지난 4월 교전이 터진 이후부터 지금까지 47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통신은 이날 새해 첫날밤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도네츠크 쪽으로 15차례 총기를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화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동 불안을 진정시킬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