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에 투입됐던 미군이 본국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볼라 퇴치 작전에 동원된 군인들 (사진=로이터
통신)
4일(현지시간) 크리스 쿤스 미국 상원의원은 CBS '페이스오브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라이베리아에 파견됐던 군인 중 1000여명이 돌아와야 할 시점"이라며 "미군의 임무는 거의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종 기반시설과 의료시설이 온 나라에 걸쳐 건설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에볼라 바이러스는 온 세계를 위협할 정도로 기승을 부렸지만, 지금은 많이 누그러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쿤스 미 상원의원은 "서아프리카에 파견된 미군 수를 줄여야 한다는 뜻"이라며 "거기에 들어가던 예산을 다른 곳에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에볼라 퇴치를 위해 지난 가을 서아프리카에 4000명의 군병력을 파견하는 안에 사인한 바 있다.
펜타곤은 에볼라 퇴치 미션에 뚜렷한 기한을 정해 좋지 않았다.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에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지금까지 75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