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에 내정된 밥 코커(공화) 상원 의원은 핵협상 실패 시 이란에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커(
사진) 의원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핵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미 정책 당국이 이란에 대해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 추가 제재안 논의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당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공화당은 백악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달 안에 이란 추가 제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시사해왔다.
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과의 관계 정상화가 결코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겠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추가제재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