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외국인 매도, 우려할 수준 아니다"

입력 : 2009-04-16 오전 8:49:33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최근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끈 외국인 매수세가 전일 매도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 외국인의 매도는 공격적인 매도일 가능성이 낮고, 이는 미국 증시 조정을 반영한 선에 국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이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일본과 대만, 싱가폴 등 주변 아시아 국가 대비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우월하며, 경기선행지수는 한국만이 상승 반전을 확인했다"며 "이는 외국인 매수에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또 "고객예탁금은 15조원으로 최고치에 근접했다"며 3월 이후 상승국면에서 주가 조정 때마다 개인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 가능성은 낮고, 조정시 개인투자자의 적극적 역할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증시에서 과열국면 해소과정이 추가로 예견되지만 수급공백으로 인한 큰 폭의 조정은 우려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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