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토니 페르난데스(사진) 에어아시아 회장이 적절한 시기에 QZ8501편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5일(현지시간) 페르난데스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최근 사고기 추락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어떠한 것도 숨기지 않았다"며 "때가 되면 모든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탑승자들을 찾고 유가족을 돌보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사고 발생 당일 에어아시아 QZ8501편이 수라바야-싱가포르 노선 승인을 받지 않고 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 민항청은 에어아시아의 해당 노선이 매일 운항하는 것으로 승인됐다며 서로 다른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페르난데스 회장은 여객기 추락 이후 스스로 사고 수습의 일선에 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는 사고기가 출발했던 수라바야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한 뒤 실종자 가족들에게 "에어아시아 회장으로서 책임이 있다"며 "책임지는 것에서 도망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