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자산 일반에 매각..17일 공고

지경부, 24개 공공기관 349건 공동자산매각 공고

입력 : 2009-04-16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6차례에 걸쳐 발표된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에 따라 지분과 유휴자산 매각이 결정된 한전 KPS, 지역난방공사 등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과 출자회사의 자산이 일반에 매각된다.
 
지경부와 공공기관선진화 추진협의회는 16일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과 출자회사의 보유 지분과 부동산·동산 등 유휴자산에 대해 올해안에 매각을 완료허기로 하고 17일 매각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매각공고에 참여하는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24개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코트라, 강원랜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다. 이들 기관은 출자회사의 지분과 부동산, 동산 등을 일반에 매각한다.

매각대상 자산은 ▲ 공공기관과 출자회사의 주식지분형 자산(30건), ▲ 토지 245필지에 대한 131건과 사택·건물매각 104건 등 부동산형 자산(234건), ▲ 골프회원권 ·리조트 이용권 등 동산형 자산(85건) 등 349건이다. 
 
30건에 달하는 주식지분형 자산은 상장 후 공개매각될 예정이다. 
 
한국전력, 한전KPS, 지역난방공사, 안산도시개발, 인천종합에너지 등 5개 공공기관은 주식지분을 일반에 매각하고, 한국가스공사가 출자한 GS퓨얼셀을 비롯해 LG파워콤, 한전산업개발, 한국 CES, 대한 송유관공사, 벡스코, 문경레져타운 등 25개의 공공기관 출자회사 주식지분도 매각대상이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가스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245필지의 비업무용 토지 131건과 산업단지공단의 전시장·구 사옥 등 용도와 목적달성이 완료된 유휴건물과 가스공사와 발전자회사들의 직원복리후생성 사택 등 104건도 매각된다.
 
산업단지공단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골프회원권(0.5구좌)와 우편사업지원단 등이 보유한 콘도·리조트 회원권(84구좌) 등도 처분된다.
 
김성열 지경부 창의혁신담당관은 "과도한 복리후생성 자산과 유휴부동산의 매각을 통해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행태를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확보된 매각금액은 기관별 적자해소와 투자확대 등 예산경감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현재 산하 24개 공공기관의 자산별 성격에 따른 매각주간사 선정과 자산평가 등 상장과 매각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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