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중국 선전거래소가 홍콩증시와의 연계제도 이른바 '선강퉁'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전거래소는 지난 6일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서 선강퉁 시행 계획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행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선전시 공산당 기관지인 선전특구보는 지난 4일 리커창 총리가 상하이처럼 선전증시도 조만간 홍콩과의 연계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며 선강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바 있다.
다만 선전거래소는 구체적인 내용이나 논의의 진전 정도 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또 다른 현지 언론인 홍콩커머셜데일리는 선강퉁 제도가 오는 5월1일 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지멍정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서 보도했으나 선전거래소는 수석 이코노미스트라는 직위는 물론 지멍정이라는 인물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경제매체 차이신은 선강퉁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내각의 승인 이후 약 6개월 정도의 준비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