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웹젠(069080)이
신작 PC게임과 모바일 게임 2종을 출시하고, 두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7일 웹젠은 양재동 엘타워에서 PC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루나: 달빛도적단'과 모바일MMORPG '뮤: 오리진'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두 게임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게임시장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웹젠이 2015년 상반기 신작 발표회 ‘Jump 2’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사진제공=웹젠)
신휘준 웹젠 게임서비스 본부장은 "웹젠은 스마트폰 등장 이후 게임사업 변동기 속에서 새로운 사업모델과 경쟁력을 찾으려 노력 중"이라며 "사업관리자 이전에 한 사람의 게이머로서 영리화만 추구하는 웹젠보다는 재밌는 게임을 잘 만드는 웹젠을 추구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루나: 달빛도적단'은 신대륙에서 부와 권력을 차지할 수 있는 신흥 세력의 일원이 되기 위한 모험을 그린 3D MMORPG다. 게임은 주로 가문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영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게이머간 대결(PvP, Player Versus Player) 모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임호 웹젠 국내사업팀장은 "기존 MMORPG 게임들이 캐주얼한 측면이 강했다면, 루나 달빛도적단은 조금 다르게 해석하고 싶었다"라면서 "성장, 전투, 육성으로 대표되는 MMORPG적인 면을 더욱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게임인 '뮤: 오리진'은 중국 iOS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순위 1위를 점령했던 '전민기적'의 한국 버전이다. 웹젠은 한국서비스를 위한 한글화 작업과 함께 한국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는 UI(User Interface)변경, 유명 성우 섭외를 비롯한 현지화에 주력했다.
뮤: 오리진은 원작인 '뮤 온라인'의 방대한 세계관은 물론 던전, 캐릭터부터 스킬의 이펙트와 사운드까지 컨텐츠 대부분을 성공적으로 모바일에 이식했다. 또 온라인 게임의 바탕 위에 최신 모바일 게임의 트렌드를 반영한 높은 수준의 게임성을 구현했다.
천삼 웹젠 모바일사업팀장은 "뮤 오리진은 뮤 온라인을 모바일에 충실하게 구현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기존 PC버전 뮤의 전통성과 독창석을 중심에 두면서, 현존 MMORPG 최고 수준의 게임을 만들어 냈으며, PC버전의 게임 모든것을 스마트폰에 담으면서도 퀄리티는 진일보 시켰다"라고 평했다.
루나: 달빛도적단은 오는 15일 첫 CBT를 거쳐 상반기 중 정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뮤 오리진도 상반기 중 첫 테스트를 시작하고, 정식 출시된다.
신휘준 본부장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성장은 물론, 개발과 퍼블리싱에서 좋은 역량을 갖춘 게임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면서 "'2015년 다시 기본으로’라는 큰 틀에서 퍼블리싱 우수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