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기존 주력산업만으로는 지속적인 발전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신산업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구로 디지털밸리에 있는 3D 프린터 제조업체 (주)로킷을 방문해 신산업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우리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을 통해 경제 강국을 이룩한 자랑스러운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최 부총리는 "60~70년대는 자동차·조선·철강·석유화학, 80~90년대에는 반도체·휴대전화 등에 대한 도전을 통해 한국을 경제 대국으로 도약시켰다"면서도 "하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중국이나 인도와 같은 신흥국이 부상하고 있어 올해는 ICT와의 결합,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D프린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는 아직 기술개발 중이거나 초기시장 형성단계지만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우리가 적극적으로 도전하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 부문이 선제적으로 수요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정책자금 등을 활용해 총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3D프린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로봇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의 신기술 담당자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