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자 전달식 장면(사진제공=서울대병원)
[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소장 노동영 교수)는 시각장애인 및 그 가족, 시각장애인의 운동을 지도하는 지도자들을 돕기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운동 길라잡이’ 책자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시각장애가 있는 경우 일반인과 같은 양의 신체활동을 필요로 함에도 넘어짐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하루 1700보 가량의 운동량이 감소된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시각장애인의 경우 일반인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을 통해 위치감각, 균형감각 등 신체의 다른 기능을 향상시키면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을 통해 시각적 고립으로 인한 우울증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저비용으로 실시할 수 있는 운동 방법들을 설명한다. 이와함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해 운동할 수 있는 보조 방법들을 소개한다.
노동영 소장은 "국내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운동에 다가가고, 실제로도 즐겁게 운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책자는 국민건강지식센터 홈페이지(hqcenter.snu.ac.kr)를 통해 PDF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추후 점자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건강지식센터는 6일 이 책자를 서울대병원 안과에 전달해 시각장애인 환우에 보급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