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프랑스 반테러 경찰팀이 랭스시로 이동해 테러범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거점을 급습,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프랑스 경찰이 테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통신)
7일(현지시간) 프랑스 테러 대책팀이 샤를리 엡도 본사에 난입해 총격을 가한 테러범들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지점을 탐색하고 있다고 프랑스 통신사 AFP가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 당국은 이번 작전을 통해 테러사건 용의자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붙잡힌 용의자 중 체리프 쿠아치 (33세)는 지난 2008년 이라크 폭동을 도와준 혐의로 징역 18개월을 선고 받은 전과자다.
사이드 쿠아치(35세)와 하미드 무라드(19세)도 용의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프랑스 국적자로 쿠아치 형제는 파리 출신이며 나머지 한 명은 북부 랭스 출신이다.
프랑스 정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테러 사건이 벌어졌다고 판단하고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를 내렸다.
이슬람 무장괴한들은 오후 11시30분쯤 파리 도심 11구에 있는 주간지 샤를리 엡도 본사에 난입해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