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더 뉴 모닝'.(사진제공=기아차)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경차 '모닝'이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안전성을 대폭 보강해 새롭게 돌아왔다.
기아차(000270)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전시장에서 안전사양을 대거 추가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보강해 상품성을 한층 강화한 '더 뉴 모닝'을 선보였다. 더 뉴 모닝은 이날부터 본격 시판에 돌입한다.
김관석 기아차 국내프로모션팀장은 "새로 출시된 더 뉴 모닝은 상품성 개선으로 더 자연스럽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게 됐다"며 "전면부와 후면부의 다이나믹한 디자인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단단한 모습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특히 "더 뉴 모닝은 하이브로시 등의 인테리어를 통해 고급감을 향상시켰으며,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해 기존 경차의 약점인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경차 시장에서 5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모닝이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 1위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모닝의 연간 판매량은 9만7000대. 경차 시장의 규모가 약 18만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라며 "올해 스파크 등의 신차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경차 시장의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라, 지난해와 비슷한 물량 수준이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더 뉴 모닝'은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하고 디자인을 고급화하면서도 가격인상을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주력 모델인 럭셔리의 경우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 ▲후륜 디스크브레이크 등 첨단 안전사양과 ▲크루즈 컨트롤 ▲앞좌석 풋램프 등의 편의사양을 대거 추가했음에도 19만원 인상에 그치는 등 사양가치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더 뉴 모닝'의 판매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가솔린 모델이 1040만원~1325만원 ▲터보 모델이 1440만원 ▲바이퓨얼 모델이 1210만원~145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