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엑센트가 디젤의 강력해진 심장을 통해 연비와 동력을 크게 높였다.
현대차(005380)는 신규 디젤 엔진과 국산차 최초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적용한 '2015년형 엑센트 디젤'을 8일부터 본격 시판한다.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Double Clutch Transmission)은 우수한 연비, 스포티한 주행감, 경제성 등 수동변속기의 장점과 운전 편의성 등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한 데 모은 신개념 변속기다.
홀수 기어를 담당하는 클러치와 짝수 기어를 담당하는 클러치를 적용해 하나의 클러치가 단수를 바꾸면 다른 클러치가 바로 다음 단에 기어를 넣음으로써, 변속 시 소음이 적고 빠르다. 변속시 가해지는 충격 또한 적다.
2015년형 엑센트 디젤에 적용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은 현대차가 독자기술을 통해 개발했다. 이를 통해 변속 반응 속도와 연비를 향상시켰다. 국산 승용 모델 중 자동변속기 기준(DCT 포함)으로 최고 연비인 18.3km/ℓ를 달성했다.
또 신규 1.6 VGT 엔진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 동력성능을 갖춤과 동시에 엄격해진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 단계인 유로6도 충족했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 6kg·m으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6.3%, 10.9% 향상됐다.
2015년형 엑센트 디젤의 판매가격은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기준으로 4도어 모델이 1675만~1927만원, 5도어 모델이 1750만~1942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엑센트의 디젤 모델이 새롭게 탄생했다"며 "2015년형 엑센트 디젤 모델은 최고의 경제성과 차급을 뛰어넘는 동력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