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인 마이크로닉스는 이한영 대표이사가 260억원을 횡령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마이크로닉스는 이 대표가 지난 2007년 11월20일 납입된 유상증자 대금 148억9998만원 중 11억원을 가장 납입한 이 바로 다음날 인출했으며, 약속어음과 당좌수표 150억원을 회사업무와 무관하게 발행해 사용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횡령한 260억원은 마이크로닉스의 자기자본 271억8830만원의 95.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마이크로닉스는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업무상 횡령죄)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닉스는 사업보고서 미제출 이후 10일이내 또 다시 미출해 상자폐지되며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매매일 기준 7일동안 정리매매가 이뤄지고, 27일 상장폐지된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