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공시건수가 전년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회공시 건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2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가 1만5031건으로 전년대비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4.2건으로 전년대비 1.4건 줄었다.
수시공시는 1만920건으로 전년대비(1만1620건) 6.0%(700건) 감소했다. 특히 분리형 신수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이 금지되면서 주식관련사채 발행 공시가 164건 급감했다.
또 지난 2013년에 일괄적으로 주요 종속회사 편입 공시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종속회사 관련 공시도 403건 감소했다.
공정공시는 966건으로 전년대비(874건) 대비 10.5%(92건) 증가했다. 배당 등 수시공시 관련 공정공시는 37.2%(16건) 증가했지만 경기에 대한 예측의 불확실성으로 영업실적 전망·예측 공정공시는 24.8%(27건) 줄었다.
특히 조회공시의 경우 180건으로 전년대비(242건) 대비 25.6%(62건)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의 안정화, 주가급변 감소 등으로 풍문·보도 조회공시와 시황변동 조회공시가 각각 28.2%, 23.2%)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불성실공시는지난 2011년 이후 감소세다. 지난 2011년 110건, 2012년 77, 2013년 53건, 2014년 48건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공시유형별 공시건수 현황(출처: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