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3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양호한 마진관리와 배당주로서의 매력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종전의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올려잡았다. 목표주가는 1만7500원으로 유지했다.
13일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중금채 조달비중이 50% 수준이어서 기준금리 인하를 비용에 즉시 반영, 타 시중은행 대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말했다.
김인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2.8% 수준의 고금리 채권 35조원 만기도래 효과도 순이자마진(NIM) 관리에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원화대출성장률이 7.0%로 예상돼 대출성장률 역시 견조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대주주인 기획재정부가 정부의 배당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전망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은행주 내 배당성향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기업은행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3.3%로 저금리 상황 하에 배당주로써 유망한 것으로 파단된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1738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