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블랙베리가 이를 공식으로 부인했다.
14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 매체인 CNBC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삼성전자와 블랙베리 인수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블랙베리는 "단순한 루머에는 응답하지 않는 것이 블랙베리의 정책"이라며 "따라서 더 이상 말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특허권 확보 차원에서 최대 75억달러를 들여 블랙베리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블랙베리 주가보다 38~60% 높은 수준인 주당 13.55~15.49달러를 인수 금액으로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 정규장 거래에서 29.71% 폭등했던 블랙베리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오후 6시39분(현지시간) 현재 15.05% 내린 10.70달러를 기록 중이다.